'배드파파' 신은수, 현실 고딩역 100% 소화

MBC ‘배드파파’

신은수가 첫 미니시리즈 주연작 ‘배드파파’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은수는 지난 1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에서 장혁(유지철 역)과 손여은(최선주 역)의 딸 ‘유영선’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신은수는 현실에 있을 법 한 고등학생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한 가방만 2년 내내 메고 다니는게 싫어 요즘 유행하는 백팩을 사달라고 조르고 부모가 사줄 수 없다고 하자 아침밥도 안먹고 나가버리는 그야말로 ‘현실 고딩’의 모습이었다. 신은수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장혁은 신은수가 원하는 가방을 줬지만 알고 보니 그 가방은 이미테이션 제품이었다. 이 때문에 같은 반 친구와 다툼이 벌어졌고 팔에 금이 가게 됐다. 장혁은 딸이 다쳤다고 하자 난리가 났지만 신은수는 정작 아무렇지도 않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은수는 겉으론 퉁명스러워 보이지만 그 누구보다도 아빠의 진심을 헤아리는 역을 잘 소화해 냈다.

한편, 신은수는 지난 2016년 영화 ‘가려진 시간’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인랑’과 이와이 슌지 감독이 연출한 ‘장옥의 편지’ 등에 캐스팅 됐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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