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의 상용차 주력모델인 ‘마스터’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마스터는 지난 198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됐고 2011년 선보인 3세대 모델이 현재 전 세계 4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2014년에는 3세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됐으며 현재까지 유럽 지역 내 상용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국내에는 마스터 S(스탠더드)와 마스터 L(라지)의 2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판매가격은 마스터 S가 2,900만원, 마스터 L가 3,1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국형 마스터는 2.3ℓ 트윈터보 디젤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45마력(ps), 최대토크 36.7㎏·ｍ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0.5∼10.8㎞/ℓ로 국내 상용차 모델 중 유일하게 10㎞/ℓ를 넘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편의 면에서는 넓은 사이드 슬라이딩 도어와 낮은 상면고(바닥으로부터 적재함까지 높이)를 갖춰 화물을 싣거나 내릴 때 작업자 부담을 줄였으며, 운전자 중심의 공간배치로 승차감을 높였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르노 마스터를 통해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매력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중형 상용 밴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며 “기존 시장에서 일부 모델 외에 대안이 없던 구매자들의 선택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