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 '美 IDEA 디자인 어워드' 수상

'유니버설 멀티 바' 파이널리스트 선정…승강기 업계 최초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하는 ‘2018 IDEA’ 본선에서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한 현대엘리베이터의 ‘유니버설 멀티 바’. /사진제공=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세계 승강기 기업 최초로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최하는 2018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본선에서 ‘파이널리스트(Finalist)’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IDEA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출품한 ‘유니버설 멀티 바’는 기존 호출 버튼과 함께 성인 무릎 높이에 위치한 ‘무릎 버튼’, 센서 감지 구역에 발을 대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터치리스 풋버튼’을 함께 적용했다. 물건을 든 사용자나 키가 작은 어린이, 휠체어 이용자 등 모든 승객이 제약 없이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게 한 디자인이다. 엘리베이터의 상하이동 방향을 알려주는 홀랜턴은 3D 입체형으로 디자인해 가시성을 높였다. 현대엘리베이터의 한 관계자는 “엘리베이터의 본질인 ‘이동을 편리하게 해주는 수단’이자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재’라는 두 가지 면에서 디자인 모티프를 얻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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