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갑산공원 홈페이지
배우 고(故) 최진실의 10주기 추도식에서 딸 준희 양이 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2일 경기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서는 배우 고 최진실의 10주기 추도식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고인의 어머니인 정옥숙 씨와 아들 환희 군, 딸 준희 양, 그리고 고인과 절친한 관계였던 개그우먼 이영자, 방송인 홍진경 등 동료들이 참석했다.
이날 아들 환희 군은 “엄마가 생전에 얼마나 대단하셨던 분인지 새삼 느끼고 존경한다. 벌써 10년이 지났다는 게 실감이 안 나기도 한다. 10년이 지나도 보고 싶은 건 똑같다”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준희양은 “엄마, 항상 우리 곁에 있다는 걸 알면서도 하루하루 매일매일 보고 싶다. 다음 생애도 우리엄마 꼭 해줘”라면서 “다음 생엔 연예인 최진실이 아니라 그냥 준희 환희 엄마로 만났으면 좋겠어.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최진실은 2008년 10월 2일 향년 40세로 세상을 떠났다. 갖가지 악성 루머와 악플로 인한 우울증이 원인이었다. 이후 2010년 3월에는 동생인 배우 최진영, 2013년 1월에는 전 남편 조성민이 잇달아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