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대주’ 가운데 하나인 성남 분당구 판교 대장지구에서 이달부터 분양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온다. 특히 그간 집값이 빠르게 오른 분당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분당구 서남부의 총 92만 467㎡ 규모로 조성되는 대장지구에서 오는 2020년까지 총 5,90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장지구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판교, 분당과 인접한데다 서울 접근성도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의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가 분양 스타트를 끊을 예정이다. 단지는 A3 블록 121가구, A4 블록 251가구, A6 블록 464가구 규모로 지어지는데 전용면적 128~162㎡의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다. 일반분양의 50%가 추첨제 물량이다.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이어 11월에는 대우건설이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단지는 A1·2블록에서 들어서며 전용면적 84㎡의 974가구 규모다. 이어 포스코건설도 같은 달 A11·12블록에서 도 전용면적 84㎡ 990가구로 구성되는 ‘더샵’의 분양을 계획 중이다. 제일건설도 같은 달 A5·7·8블록에서 전용면적 85㎡ 이하 1,033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장지구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판교, 분당과 접한데다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갖췄다”면서 “분당, 판교 일대 아파트값도 크게 올라 성남 전월세 거주자들의 관심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