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사진) 부산시장이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10·4 11주년 민족통일대회’에 남측 방북단 공동대표단장 자격으로 방북한다. 공동대표단장은 오 시장을 비롯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원혜영 국회의원, 지은희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 등 5명으로 꾸려졌다.
오 시장은 2006년 해양수산부장관 시설 남북 해운수송망 구축, 남북 공동어로와 수산협력, 원양어업 쿼터 남북 공동 사용 등을 제안하는 등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에서도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시대를 선도해 나가기 위한 부산발 유럽행 유라시아 철도운행, 남·북·중·러 육·해상 복합물류루트 활성화, 항만·조선 분야 남북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5개 분야 35개 사업의 남북 상생 교류협력 프로젝트를 이미 발표·추진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번 북한 방문과 관련해 “유라시아 관문도시 부산이 새로운 한반도 평화번영의 시대를 선도하고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