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플레이어’ 첫 주부터 대박 흥행 신호탄 쏜 이유는?


OCN 역대 최고 첫 방송 시청률을 기록, 2회 방송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흥행 드라마의 시작을 알린 ‘플레이어’. 방송 첫 주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OCN 토일 오리지널 ‘플레이어’(연출 고재현, 극본 신재형, 제작 아이윌 미디어, 총 14부작)의 첫 회 시청률은 평균 4.5%, 최고 4.7%를 기록했으며 2회 시청률은 평균 4.9% 최고 5.3%의 상승세를 기록했다.(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단 2회만에 5% 고지 돌파를 목전에 두며 예사롭지 않은 시작을 알린 것에는 친숙한 케이퍼 장르에 배우들의 호연이 만들어낸 매력적인 캐릭터들, 몰입도 높은 사이다 전개가 있었다.

‘플레이어’는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르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고, 화면을 압도하는 빅스케일의 액션과 세련되고 화려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으며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머니 스틸 액션을 선보였다. 또한 부패 권력 집단을 응징하기 위해 모인 플레이어 4인방은 각기 다른 뛰어난 능력과 매력을 자랑했다. 수려한 외모와 재치 있는 언변, 타고난 배짱을 가진 이 판의 설계자 사기꾼 강하리(송승헌), 문 따기부터 소매치기는 기본, 빼어난 운전 실력을 가진 차아령(정수정), 누구든 찾아내고 어떤 정보든 빼내는 해킹 마스터 임병민(이시언), 마음은 여려도 주먹은 그 누구보다 단단한 주먹요정 도진웅(태원석)까지. 이처럼 매력 넘치고 능력 있는 캐릭터들은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이는 팀 플레이어 완전체의 통쾌한 응징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요소는 플레이어의 몰입도 높은 사이다 응징이다. 사람은 구속돼도 돈은 구속되지 않는 현실에 플레이어 4인방이 단순한 법 집행을 넘어 부패 권력 집단이 범죄 행위로 벌어들인 막대한 은닉 재산을 찾아 모두 찾아 환수해내는 과정은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보고 기대해봤을 만한 유쾌, 통쾌한 이야기인 것. “플레이어들이 시청자들을 대신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모습을 보면 유쾌한 기분이 들 것”이라던 고재현 감독의 예고처럼 시청자들은 플레이어들의 사이다 응징에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지난 2화 엔딩에서 형진그룹 부자 지목현(이승철) 회장과 지성구(김성철)를 통쾌하게 응징한 뒤 장인규 검사(김원해)에게 법의 심판을 맡기고, 지회장이 비자금을 감춰놓은 교회로 향한 플레이어 4인방. 그러나 그들은 그곳에 숨겨진 어마어마한 현금을 챙기려는 순간, 의문의 인물들로부터 눈 깜짝할 사이 얼굴에 포대자루가 씌워지는 상황에 놓이며 예측 불가 엔딩으로 다음 회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부패 권력 집단의 범죄 수익금 환수 작전을 시작한 플레이어 4인방. 이들은 이번 위기에서는 어떻게 빠져나올 것인지, 또 어떤 통쾌한 응징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플레이어’는 매주 OCN 토, 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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