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주말 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후속으로 방송되는 ‘미스 마, 복수의 여신’(극본 박진우, 연출 민연홍, 이정훈, 이하 ‘미스 마’)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여성 탐정 ‘미스 마플’의 이야기만을 모아 국내 최초로 드라마화한 작품.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을 발휘,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인간 본성을 돌아보게 만드는 휴머니즘 가득한 추리극이라 할 수 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서재로 보이는 어두운 공간에서 파란만장한 운명의 주인공 김윤진을 중심으로 주요 인물 3인방인 정웅인, 고성희, 최광제가 각각 다른 모습으로 그녀를 둘러싸고 있어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애거서 크리스티 원작’, ‘휴먼 추리극’이라는 카피가 더해지며 애거서 크리스티의 역작을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날카로운 추리극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먼저 모든 인물의 중심에 있는 미스 마 김윤진은 뭔가를 날카롭게 꿰뚫어 보는 듯 차가운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그녀가 복수의 여신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어 고성희는 묘한 표정으로 김윤진의 어깨를 감싸면서 미스터리한 조력자 서은지 캐릭터를 기대케했고, 그의 뒤편에 서 있는 최광제는 강렬한 눈빛으로 자리를 지키며 미스 마의 호위무사를 자처할 고말구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정웅인의 경우 김윤진에게 등을 돌리고 거리를 두는 포즈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미스 마를 집요하게 쫓으면서 팽팽하게 신경전을 펼치는 형사 한태규 캐릭터를 고스란히 표현한 것이다.
제작진은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미스터리한 분위기 속에서 미스 마 김윤진과 그녀의 복수 행보에 얽힌 주요 인물 정웅인-고성희-최광제의 관계를 담아내려 했다”라며 “어울리는 듯 어울리지 않는 의외의 조합인 네 사람이 도대체 어떤 사연으로 얽히게 된 것인지 본 방송을 통해 지켜봐 달라”고 소개했다.
SBS 주말 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오는 10월 6일 토요일 밤 9시 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