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원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보따리상 규제 루머와 위안화 약세 등 잡음에도 호텔신라의 올해 3분기 국내 시내점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4% 늘면서 추정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연결 영업이익은 113.4% 증가한 647억원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10월 들어 명동 상권 경쟁이 잦아들고 이달 중국 국경절과 11월 광군제, 12월 쇼핑시즌이 이어져 4분기에도 매출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322% 증가한 65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해외 부문 중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이 3분기 17억원 적자에서 4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창이공항점의 연간 영업손익도 작년 265억원 손실에서 올해 79억원 손실로 적자 폭이 줄고 내년에는 38억원 흑자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호텔신라의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올해 2천439억원, 내년은 2천963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 실적이 추가로 개선될 수 있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이규진기자 s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