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 청년리더 양성을 위해 나선다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와 정릉 3동 지역사회가 공동주최하는 ‘명예동장ㆍ명예주민자치위원장ㆍ명예마을협의회장 위촉식’이 지난 9월 19일 정릉 3동 주민센터에서 열려 지역주민과 인접 대학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국민대와 정릉 3동 주민센터, 정릉 3동 주민자치위원회, 배밭골마을협의회는 2017년 공동협약식 체결을 시작으로 지역사회를 위해서 대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ㆍ실행할 수 있는 소통과 발산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공동체 정신을 갖춘 훌륭한 지역사회의 청년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한 현장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행사 또한 그 일환으로 정릉 3동 고영진 동장, 이종구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최영출 배밭골마을협의회장, 국민대 이채성 LINC+사업단장, 하현상 행정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마을공동체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작년에 이어 2번째 진행된 이번 위촉식은 행정학과의 ‘마을공동체론‘ 강의에서 한 학기동안 마을공동체 프로젝트를 수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선발된 우수한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지역사회-대학협력 프로젝트‘이다. 2018년에는 행정학과에 재학 중인 복철수, 박지훈, 이태용 학생이 각각 명예동장, 명예주민자치위원장, 명예마을협의회장으로 선발되어, 이들은 향후 1년 동안 국민대를 둘러싸고 있는 정릉 3동의 다양한 주민자치 활동을 경험하고 공동체 프로젝트를 개발, 실행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청년리더가 되기 위한 소중한 경험을 쌓게 된다.

고영진 정릉 3동장은 “국민대 LINC+사업단의 지원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학생들과 마을공동체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주민참여와 마을공동체의 중요성을 체감하며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자치역량을 키우려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하현상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4년간 운영되고 있는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사회인의 필수 덕목인 공동체 정신을 배양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발굴하여 개선할 수 있는 주민자치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되었다”며 “위촉된 명예동장ㆍ명예주민자치위원장ㆍ명예마을협의회장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활동이 지역사회와 국민대가 상생할 수 있는 마중물을 제공하고 신선한 마을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이채성 국민대 LINC+사업단장은 “마을공동체론 수업은 타 대학에서도 공공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현장교육 수업으로 벤치마킹되고 있다. 이와 같이 오늘날 대학은 단순히 지식만을 전달하는 소극적 역할을 넘어서 현장에 적용하고 체감하는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는데, 이와 같이 강단에서의 수업을 현장과 긴밀하게 연계시켜서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활용 가능한 지식을 갖추게 하는 현장 지향적 수업들을 더욱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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