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티스트 낸시랭(39·박혜령)이 남편 전준주(가명 왕진진·38)를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헤럴드경제는 낸시랭이 부부싸움 중 문을 부수고 폭력을 행사한 전준주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을 접수한 용산경찰서는 전 씨를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씨는 지난달 20일 자정께 서울 용산구의 자택에서 둔기 형태의 물건으로 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전준주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였으며, 낸시랭에 대한 물리적 폭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낸시랭은 사건 후 변호사를 선임하고 전 씨에 대한 처벌 의사를 명확하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낸시랭과 전 씨는 지난 2017년 12월 혼인신고 했다. 전 씨가 특수강도 강간 혐의로 12년 복역하고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상태이고, 故 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으나 낸시랭은 전 씨의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등 전 씨를 향한 깊은 애정과 신뢰를 보여왔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