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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년간 셀피(셀카)를 찍기 위해 무모한 촬영을 시도하다 259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워싱턴포스트와 CNN 등에 따르면 뉴델리의 전 인도의학연구소(AIIMS)는 2011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세계 각국의 셀피 관련 사망 보도를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가정의학과 1차의료 저널(Journal of Family Medicine and Primary Care)’ 7·8월호에 실었다.
셀피를 찍다가 배에서 떨어지거나 파도에 휩쓸리는 등의 익사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그 외에도 달려오는 기차 앞이나 벼랑 끝에서 촬영하려다가 교통사고나 추락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그 다음을 이었다.
이밖의 사례로는 셀피 중 맹수에게 물려 숨진 사람이 8명에 달했으며, 총기 오발이나 감전 등으로 인한 사고도 있었다.
셀피 사망자의 85% 이상이 10~30대의 젊은 층이었으며, 사망사고의 72%는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제1저자인 아감 반살 연구원은 워싱포포스트와의 회견에서 “셀피 사망사고가 주요 공중보건 문제로 등장했다”면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기타 소셜미디어에 올리려고 완벽한 사진을 원하지만 그런 것에 생명을 걸만한 가치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