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가 구하라의 성관계 동영상을 가지고 협박하려 한 사실이 드러나며 ‘리벤지 포르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벤지(Revenge) 뜻은 복수, 보복으로 ’리벤지 포르노‘란 헤어진 연인에게 보복하기 위해 유포하는 성적인 사진·영상, 즉 연인 간 보복성 음란물을 뜻한다. 연인 사이에 합의 없이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한쪽의 동의 없이 영상을 유포하는 행위 모두 ’리벤지 포르노‘에 해당한다.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불법 유통 촬영물 DNA 필터링 통합 시스템‘을 올 하반기 내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 처벌도 강화할 예정이다. 관계 당국은 연인에 대한 앙갚음을 목적으로 사적인 영상을 유포할 경우 벌금형 없이 징역형으로만 다스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징역 3년에서 5년 또는 벌금 5백만원에서 1천만원 기준에서 처벌 수위를 높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처벌이 약하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피해자들은 대개 피해사실도 인지하지 못하며, 인지한 후에도 걷잡을 수 없이 퍼진 동영상을 삭제할 방법이 없어 속을 끓이는 경우가 많다.
한편 구하라는 27일 전 남자친구를 강요, 협박,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