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브리핑]청담도끼vs트리플나인 '빅매치'

서울경마 7일 제9경주 KRA컵 클래식

서울과 부산경남의 최강 경주마들이 자존심 건 레이스를 펼친다. 7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로 펼쳐지는 KRA컵 클래식(혼합·등급오픈·2,000m)은 올해부터 서울과 부경 통합 경주로 펼쳐진다. 한국 경마 최고 레이팅(경마능력지수)을 자랑하는 서울의 청담도끼와 최강 국산마 부경의 트리플나인 등 막강한 편성이 성사됐다.


청담도끼(서울·미국·거세·4세·레이팅130)는 지난해 이 경주에서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내내 선두를 유지한 끝에 2위를 약 10m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직전 출전한 국제경주 코리아컵에서 기대를 모았으나 4위에 머물러 이번에 명예회복을 노린다.

트리플나인(부경·한국·수·6세·레이팅126)은 국산마 중 레이팅이 가장 높다. 2,000m에 일곱 번 출전해 6승과 2위 1회를 차지한 장거리 강자다. 지난 7월 부산광역시장배 3위에 그친 뒤 3개월 만의 복귀전이라 부활을 알릴지 관심을 모은다.

돌콩(서울·미국·수·4세·레이팅119)은 지난달 코리아컵에서 한국 경주마 중 최고 성적인 2위를 차지했다. 청담도끼의 동갑내기 라이벌로 상대 전적에서 4전3승으로 앞선다. 통산 10전 6승, 2위 3회를 기록했다. 돌아온포경선(부경·미국·수·5세·레이팅124)는 올해 출전한 네 차례 대상경주에서 모두 5위 안에 들었다. 단거리 적성마로 2,000m 출전은 처음이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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