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는 누구?…범진보 이낙연·범보수 황교안 '1위'

리얼미터 조사
범여권·무당층 이낙연 16.2%-박원순 13.7%
범보수 진영은 황교안 13.9%-유승민 13.5%

이낙연 국무총리/연합뉴스

5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로 범진보 진영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범보수 진영에선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게 각각 높은 선호도를 표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7∼28일 전국 성인 1,502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이 총리가 14.6%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위는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11.7%였으며, 김경수 경남도지사(9.5%), 정의당 심상정 의원(8.2%),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8.0%), 이재명 경기도지사(7.4%)가 3∼6위를 기록했다. 이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3.7%),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3.3%), 민주당 송영길 의원(3.1%), 민주당 추미애 전 대표(3.1%)가 7~10위를 차지했다.

범여권·무당층(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지지) 조사에서는 이 총리가 16.2%로 박 시장(13.7%)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1위에 올랐다. 이 총리 선호도는 8월 집계보다 2.9%p 상승한 수치다. 반면 박 시장은 한 달 전보다 0.2%p 떨어진 지지율로 1위에서 2위로 내려갔다. 김 지사는 전월과 같은 11.6%를 기록해 3위로 한 층 올라섰다. 그 뒤를 심 의원(9.1%), 이 지사(7.1%), 김 장관(6.7%)이 이었다.

진보층(460명, 표본오차 ±4.6%p) 조사에서는 박 시장(16.5%)이 여전히 1위를 달렸다. 김 지사(14.9%), 이 총리(14.5%), 심 의원(12.5%)은 10%대의 선호도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673명, 표본오차 ±3.8%p)에서는 이 총리(19.2%)와 박 시장(16.2%), 김 지사(14.8%) 순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보였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연합뉴스

범보수 진영 조사(1,502명, 표본오차 ±2.5%p)에서는 황 전 총리가 13.9%로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공동대표(13.5%)를 아주 적은 차이로 앞섰다.

그 뒤를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9.5%),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7.0%), 오세훈 전 서울시장(5.3%), 원희룡 제주도지사(4.9%),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4.1%), 한국당 김무성 의원(3.8%),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3.4%),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2.3%)이 이었다.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593명)에서는 황 전 총리가 8월 집계 대비 6.9%p 오른 28.5%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유 전 대표와 안 전 의원이 각각 10.7%, 10.6%의 지지율로 2, 3위에 올랐다.

보수층(291명, 표본오차 ±5.7%p)과 한국당 지지층(284명, 표본오차 ±5.8%p) 조사에서도 황 전 총리가 각각 34.8%, 49.1%로 1강 체제를 유지했다.

/이다원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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