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수진 기사
배우 정웅인이 김윤진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12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SBS 새 토요드라마 ‘미스마 : 복수의 여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김윤진, 정웅인, 고성희, 최광제, 성지루, 황석정, 신우가 참여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미스마 : 복수의 여신’은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을 발휘,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악역을 주로 맡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정웅인은 이번 작품에서 처음 형사로 변신한다. 미스마를 뒤쫓는 역으로 집요함과 끈질김 때문에 미스 마에게는 마치 ‘레미제라블’의 ‘자베르’같은 존재다. 원리 원칙에 충실하며 일과 결혼했다는 소릴 들을 정도의 일 중독자다.
정웅인은 “김윤진씨가 캐스팅 됐다는 걸 듣고 꼭 하고 싶었다”며 “대본도 좋고 김윤진씨의 19년 만의 드라마 컴백작인 만큼 그 힘에 묻혀가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는 말로 처음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은인을 만났다고 생각하며 이 작품으로 김윤진이 대상을 받아 좋은 추억을 간직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상대 배우를 추켜세우는 센스도 발휘했다.
정웅인은 “김윤진씨와의 호흡이 너무 좋고 김윤진씨에게 에너지 관리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배우들은 초반에 감정과 체력 소모를 많이 하는 경우가 있는데 김윤진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에너지 관리법을 많이 배우고 있다”며 굳건한 믿음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SBS 토요드라마 ‘미스마 : 복수의 여신‘ 매주 토요일 9시 5분에 방송된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