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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가 생중계된다. 지난 4월 9일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지 179일만이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417호 대법정에서 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공판을 연다. 재판은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하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재판정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건강 문제와 재판 생중계에 대한 이견 등으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구치소 교도관을 통한 신병확보가 어려우면 형사소송법에 따라 당사자 없이 선고를 내린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의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 등에서 거액의 뇌물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현재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 비자금 등 횡령을 비롯해 대통령기록물 유출 사건 등 16개에 달하는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공판에서 핵심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다. 이날 재판부는 다수의 실소유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공식적인 판단을 내놓게 된다.
하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여전히 “다스는 형님 회사”라는 주장으로 맞서고 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