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KT와 손잡고 사물인터넷 플랫폼 구축 나선다

양사 음성인식 기반 IoT·서비스 협력 예정
직영 전시장 내 기가지니 쇼룸 만들 계획

박상현(사진 왼쪽) 바디프랜드 대표와 이필재 KT 부사장이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포즈를 취했다./사진제공=바디프랜드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가 KT와 손잡고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 제품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다.

바디프랜드는 자사 안마의자와 모션베드 등에 KT의 AI 기술을 활용한 음성인식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연동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련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양사는 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바디프랜드 박상현 대표이사, KT 이필재 부사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바디프랜드 직영 전시장 안에 기가지니를 소개하는 쇼룸을 구축하는 등 공동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 협력을 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관련 상품을 기획하는 일에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앞서 바디프랜드는 정형외과, 내과, 한방재활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메디컬연구(R&D)센터를 운영하며 다양한 의학적 기능을 갖춘 안마의자 개발에 주력 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차세대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바디프랜드 측은 설명했다.

이필재 KT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앞으로의 산업에서 헬스케어는 중요한 성장분야이며 바디프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AI분야에서 헬스케어와 IoT 분야의 주도권을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국내 1위 헬스케어 브랜드 바디프랜드와 KT의 첨단 기술이 만나 고객들에게 보다 새롭고 편리한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메디컬 분야에서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중장기 캠페인인 ‘건강수명 10년 연장 프로젝트’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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