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한일 위안부 합의의 결과물인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일본이 제주 국제관함식 불참을 통보함에 따라 한일관계가 경색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관계가 경색될 경우 북한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한일공조에도 균열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2차 북미정상회담 등 북한과 비핵화 담판을 위해 동북아 순방에 나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첫 번째 행선지로 일본을 찾은 것도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일본이 오늘 오전 제주 국제관함식에 해상자위대 함정을 보내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