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종로 두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9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에서 공연부문 수상자인 김정(왼쪽부터) 연출,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미술부문 수상자인 이윤이 작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연강재단
제9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로 공연 부문엔 김정 연출, 미술 부문엔 이윤이 작가가 선정됐다.
두산연강재단은 5일 서울 종로 두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9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에서 극단 ‘프로젝트 내친김에’의 연출을 맡고 있는 김정 연출과 이윤이 작가를 수상자로 선정하고 상금 3,000만원과 1억4,000만~7,000만원 상당의 제작비, 전시비 등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특히 미술 부문 수상자인 이윤이 작가에게는 두산 레지던시 뉴욕 입주 혜택이 주어진다.
김 연출은 ‘임영준햄릿’ ‘손님들’ ‘처의감각’ 등을 연출했고 지난해 ‘손님들’로 제 54회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 수상했다. 또 이 작가는 올해 아트선재 프로젝트 스페이스에서 ‘내담자’ 2014년에는 인사미술공간에서 ‘두 번 반 매어진’ 등 개인전을 연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은 “두산연강재단 창립 40주년을 맞아 더욱 뜻 깊은 올해 우리 문화예술의 내일을 이끌어갈 젊고 재능 있는 창작자들을 만나 기쁘다”며 “많은 분들이 수상자들의 예술세계를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두산연강예술상은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강(蓮崗) 박두병 초대회장의 유지를 이어가기 위해 탄생 100주년인 2010년 제정됐으며 공연과 미술분야에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만 40세 이하 예술인 중 한국 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성장 가능성 높은 예술가들을 매년 선정해 지원한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