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이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후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 ‘베놈’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베놈>이 지난 3일(수) 개봉 이후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기록한 것에 이어 개봉 3일 차에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 마블 최초 빌런 히어로다운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보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놈>은 10월 5일(금) 오후 1시 기준 누적 관객수 1,001,092명을 기록하는 저력을 드러냈다.
이는 역대 마블 영화 중 마블 최초로 가장 작은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 <앤트맨과 와스프>(2018, 544만 명)를 포함해 ‘스파이더맨’ 시리즈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725만 명), 시공간을 넘나드는 능력으로 세계관을 확장시킨 <닥터 스트레인지>(2016, 544만 명)와 동일한 흥행 속도로, 명실상부 올 하반기 극장가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는 흥행 주역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행보다. 뿐만 아니라 658만 명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 외화 중 흥행 2위에 등극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과 4위에 오른 <앤트맨과 와스프>의 속도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라서 이목을 더욱 집중시킨다.
여기에 ‘베놈’으로 인생 캐릭터를 갱신한 배우 톰 하디 주연의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 639만 명)와 동일한 기록임은 물론,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 382만 명) 보다 4일, <인셉션>(2010, 592만 명) 보다 2일이나 앞서는 성적으로 톰 하디가 열연을 펼친 ‘베놈’이 앞으로 극장가에 선보일 흥행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러한 놀라운 결과는 선과 악을 규정할 수 없는 이중적인 매력의 ‘베놈’ 캐릭터와 눈을 사로잡는 강렬한 액션, 압도적인 볼거리에서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봉 직후 주요 극장 예매 사이트인 CGV에서 55.5%, 롯데시네마 34.6%, 메가박스 43.8%(10/5(금) 오후 1시 기준)의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음은 물론 실관람객들의 폭발적인 호평 세례가 이어져 눈길을 끈다.
마블 최초 빌런 히어로의 탄생을 성공적으로 알린 <베놈>이 다가오는 주말 어떤 흥행 성적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개봉 3일 차에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압도적인 흥행 주역으로 자리매김한 영화 <베놈>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