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도 산하기관인 경기도시공사에서 시행하는 공공주택단지의 경우 설계단계에서부터 경비원·청소원의 ‘휴게공간’을 반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아파트 경비원, 청소원분들께 쾌적함을 선물합니다’란 제목으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지사는 “사업이 많이 진행된 단지들은 지하에 있는 휴게공간을 지상층으로 옮기고, 에어컨 등 냉난방 시설을 설치한다”고 말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경비원, 청소원을 위한 ‘휴게시설 설치기준’을 설계지침서에 명기해 설계단계에서부터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경기도시공사가 구상하고 있는 ‘휴게공간’은 자연채광이 들고 환기가 원활한 지상층”이라며 “이곳에는 냉난방기는 물론 세면 및 샤워시설, 탈의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아파트 주민들의 ‘쾌적한 삶’을 위해 저임금과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열심히 일하는 경비원, 청소원분들께 경기도가 작은 ‘쾌적함’을 선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