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떨어진 로스쿨 경쟁률…평균 5.1대 1

경쟁률 공개 22곳 평균 5.1대 1…전년비 소폭 하락
변호사시험 합격률 높은 아주대 등은 경쟁률 상승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들이 변호사시험이 치러지는 시험장 복도를 걸어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올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6일 입시업체인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전날 오후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 22개 로스쿨의 평균 경쟁률이 5.10대 1을 기록했다.


전국 로스쿨은 모두 25곳이다. 이 가운데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3곳은 이날 오전까지 마감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말 2018학년도 로스쿨 원서접수에서 25개교 경쟁률이 평균 5.19대 1, 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제외한 22곳의 경쟁률이 평균 5.68대 1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경쟁률이 소폭 내려갔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최근 로스쿨이 정량평가 요소를 강화하면서 법학적성시험(LEET.리트)이나 학부·어학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로스쿨 지원을 망설이는 등 복합적인 원인 때문에 지원자가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학교별로 보면 건국대·서강대·성균관대·인하대·중앙대 등 15곳은 경쟁률이 하락했고, 경희대·아주대 등 5곳은 경쟁률이 상승했다. 이화여대 등 2곳은 지난해와 같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원광대가 8.87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아주대(8.86대 1)가 뒤를 이었다.

로스쿨 면접은 가군이 이달 29일부터 11월 11일까지, 나군은 11월 12일부터 같은 달 25일까지 실시한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11월 26일부터 12월 7일까지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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