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북미 지역 최대 방산전시회 ‘AUSA 2018’에 마련한 전시 공간/사진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079550)이 북미 지역에서 개최되는 방산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정밀 유도 무기를 선보인다. LIG넥스원은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워싱턴 D.C.에서 진행되는 ‘AUSA 2018’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AUSA 2018은 미 육군협회(AUSA)가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전 세계 600여 주요 방산업체가 참여하는 지상분야 관련 북미 지역 최대의 방산 전시회다.
LIG넥스원은 수출 전략 제품군으로 해외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2.75인치 유도로켓 △130mm 유도로켓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등 정밀 유도무기를 선보이고 수출 기회를 본격적으로 찾을 계획이다. 또한 미래전장의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무인화 분야와 관련해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시범운용 사업을 완료한 무인수상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국 수출을 위한 관문이라 할 수 있는 FCT(Foreign Comparative Testing) 프로그램 참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CT는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우수 장비 및 기술을 발굴·도입하기 위한 미 국방부 프로그램이다. LIG넥스원은 지난 6월 2.75인치 유도로켓이 FCT 대상으로 처음 선정됐다.
앞서 LIG넥스원은 2009년 미국사무소를 개설하고 북미 지역 글로벌 방산업체들과의 교류를 통해 첨단 기술력 확보와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세계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규 시장 개척과 방산수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번 AUSA 전시회 참가가 해외시장 진출의 폭을 넓히는 한편 국내 방위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