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홍석은 오늘(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흥탄소년단 사물놀이소년‘으로 출격, 2라운드 대결에 도전했다. 민해경의 ’그대 모습은 장미‘ 를 선곡,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한 강홍석은 1라운드와는 다른 허스키 매력 보이스와 무대를 가로지르는 시원한 고음으로 극찬받으며 가을타는 추녀(비버렛츠 경선)를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는 임재범의 ’비상‘을 열창, 첫 소절부터 판정단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묵직한 중저음과 가슴 먹먹하게 만드는 짙은 감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3라운드까지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강홍석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뛰어난 가창력과 최고의 무대매너로 배우 강홍석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주 방송된 1라운드에서도 부채춤소녀(여자친구 신비)와 함께 임재범, 박정현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듀엣무대로 가을에 딱 맞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 과반수 이상의 압도적인 득표로 2라운드에 진출한데 이어, 흥과 노래실력 모두 인정받으며 관객과 하나되는 반전의 2라운드부터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돋보였던 3라운드까지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강홍석에게 판정단은 “노래 정말 잘하는 사람, 소리에 여유가 많다”, “무대위가 제일 어울리는 예술인”, “팔색조같은 목소리”, “수많은 노력들이 빚어낸 무대, 오늘 무대 자체로 너무 빛났다”며 극찬했다.
지난 ’김비서가 왜그럴까‘에서 넘치는 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단번에 신스틸러로 등극했던 강홍석은 지난주 김건모, 윤민수, 이상민 모창부터 수준급 비트박스로 판정단으로 출연한 한해와도 즉석에서 프리랩 콜라보까지 성공적으로 해내며 ’흥만 많은게 아니라 재주도 많다‘며 큰 호응을 들은데 이어 이번 라운드에서도 영화 ‘다크나이트’ 배트맨과 조커 성대모사부터 핫한 최신 춤 퍼레이드로 ’흥탄소년단‘답게 다양한 개인기로 유쾌한 무대를 꾸미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시종일관 감탄을 자아내는 무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강홍석은 “무대 위에서 흥 하나만 보여주자라고 생각했었는데 흥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항상 객석에서 선배님들의 무대를 봤었는데, 오늘 무대는 선배들이 지켜봐주셔서 정말 색다르고 기분 좋은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앞으로도 공연, 영화, 드라마 어디든 열심히 달리겠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매력적인 무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강홍석은 오는 11월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하반기 활약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