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양키스 ‘장군멍군’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 1승1패

메이저리그 150년 역사상 최대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맞수답게 장군멍군을 불렀다.


양키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 2차전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6대2로 이겼다. 1승씩을 나눈 두 팀은 9일 오전 뉴욕 양키스타디움으로 옮겨 3차전을 치른다. ALDS는 포스트시즌의 8강 격이다.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4번째이자 14년 만에 만난 양키스와 보스턴의 대결이 최고 흥행카드다.

양키스의 포문은 에런 저지가 열었다. 정규시즌 27홈런의 저지는 1회 솔로포로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홈런(와일드카드 결정전 포함)을 이어갔다. 2회에 솔로 홈런을 터뜨린 포수 게리 산체스는 3대1이던 7회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 일본인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는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ALCS·4강)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휴스턴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ALDS 홈 2차전에서 3대1로 이겨 2연승 했다. 선발 게릿 콜이 7이닝 3피안타 1실점에 탈삼진 12개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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