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인생단어 찾기..이 시대 청춘들의 고군분투

인생단어를 찾기 위한 청춘들의 고군분투기가 펼쳐졌다.


7일 방송된 SBS 스페셜 ‘인생단어를 찾아서’에서는 각자의 인생단어를 찾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모두 행복을 꿈꾸고, 자신만의 삶을 이루길 바란다. 어떻게 해야 ‘나’다운 삶을 만들 수 있을까? 나답게 살기 위해서는 타인의 기준과 평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프레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것은 중요한 순간마다 ‘나’를 지탱해줄 것이다. 나를 바라보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 떠올리기만 해도 행복한 표정을 짓게 되는 이 프레임을 우리는 ‘인생단어’라고 부르기로 했다.

인생단어 하나 가슴에 품고 삶을 개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분야에서 묵묵히 정진하는 사람들은 어떤 단어를 지니고 살아갈까? 시대를 풍미했던 ‘한국만화의 거장’ 이현세 작가, 은퇴 후에도 레전드라 불리는‘국민 타자’ 이승엽, 한국의 ‘스티븐 호킹’ 이상묵 교수, 그리고 세계가 주목하는 ‘로봇 박사’ 데니스 홍까지, 그들에게 청춘이 물었다. 당신의 ‘인생단어’는 무엇입니까?


여기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는 세 명의 청춘들이 있다. 일생일대의 기로에 선 그들 앞에 놓인 것은 두꺼운 국어사전 한 권이다. 생각하는 대로 살아보겠다는 청춘들의 인생단어를 찾기 위한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재미로 시작해 어느덧 8년 차가 된 아마추어 마술사 이준우(25) 씨. 기계공학과에 재학 중인 그는 전공과는 무관한 마술을 업으로 삼아보려 올해 휴학했다. 그러나 외면하던 현실이 그를 덮친다. 하고 싶은 일이냐, 해야 할 일이냐, 그것이 고민이다.

덕업일치를 꿈꾸는 자유로운 영혼의 작가 지망생 유현기(25) 씨. 그는 스스로 대기만성형이라고 생각해왔다. 언젠간 ‘나의 글’을 쓰겠노라 다짐했건만, 본인과 비슷한 나이에 등단하는 작가들을 보니 초조해진다. 이대로 계속 덕업일치를 꿈꿔도 괜찮은 걸까?

그토록 바라던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으나 방황 중인 스무 살 안은섭 씨. 정말 좋아하는 게 뭔지, 무얼 하고 싶은지, 은섭 씨는 지금껏 마주하지 않았던 자신을 찾아 혼자만의 여정을 떠나기로 했다.

과연 세 명의 청춘은 인생단어를 찾았을까? 인생단어를 찾아가는 여정은 자기 발견의 과정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며, 우리는 나아갈 원동력을 얻는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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