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시장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용산구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만리시장에 봉제인·디자이너가 협업하는 공방이 생긴다.
서울시는 10일 용산구 서계동 만리시장에 ‘서계동 코워킹팩토리’를 조성해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발표했다. 코워킹팩토리는 초급 봉제인들이 일하면서 숙련기술을 익히는 봉제공장과 패션창업을 추진하는 청년·지역주민이 패션 디자이너와 교육·실습을 함께하는 ‘패션메이커스페이스’ 두 공간으로 구성된다. 코워킹팩토리의 조성에는 서울시가 참여했으며 운영은 한국봉제협회와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이 맡는다.
서울시는 코워킹팩토리 개소로 청년 창업은 물론 만리시장 활성화를 노리고 있다. 만리시장은 지난 1968년 처음 연 전통시장으로 약 40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지만 지은 지 50년이 넘어 시설 노후화로 활력이 매우 떨어진 상황이다.
/변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