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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재시간) 문희상 의장은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제3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공동개최국으로서 개회사와 기조연설을 했다.
문 의장은 개회사·연설에서 “행정부뿐 아니라 의회 차원에서도 남북 간 대화와 교류, 협력이 이뤄질 때 항구적인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남북국회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남·북 연결의 프로젝트로 남·북한과 유라시아 철도 연결을 언급하면서, “광활한 대륙에서 유일하게 단절된 한반도의 남과 북을 이어나갈 때 유라시아에 진정한 평화와 더 큰 번영이 찾아올 것이며 한국이 유라시아 지역의 명실상부한 일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의 ‘신동방정책’, 중국의 ‘일대일로’, 한국의 ‘신북방정책’도 모두 유라시아 경제협력을 위한 제안으로 국가 간 협력을 전제로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안탈리아 회의가 유라시아 각국 의회 차원의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모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터키·러시아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제3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는 공동개최국을 포함해 40여개국 의회의장이 참석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