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수륜면 황금들녘 메뚜기 잡이 축제 성황

경북 성주군 후원으로 9일 수륜면 수성리 들녘에서 개최된 ‘2018 성주 가야산 황금 들녘 메뚜기잡이 체험축제’가 1만 5,000여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는 당 초 지난 6~7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이날 열렸다.


메뚜기잡이 체험축제는 친환경 황금들에서 고구마· 땅콩 캐기, 메기잡이, 승마체험, 사과 낚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관람객들에게 옛 시절의 추억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으며, 허수아비, 바람개비, 짚을 엮어 만든 20m 공룡전시 등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돋웠다.

또한, 지역 농산물로 주조한 막걸리와 인절미, 뻥튀기, 군고구마, 메뚜기 튀김과 다양한 축산물 시식행사를 펼쳐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사물놀이, 색소폰 연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공연이 축제장의 흥을 더 했으며, 지역 농산물 전시·판매도 곁들였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 A 씨(44·대구시 거준)는 ‘메뚜기잡이 체험, 고구마 캐기 체험도 너무 재미있고, 무엇보다 공기도 맑고 경치가 아름다워 힐링 하고 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성주=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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