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플레이리스트’의 24회 웹드라마 ‘에이틴’은 편당 평균 조회 수 140만건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인기에 힘 입어 플레이리스트는 SK텔레콤과 함께 에이틴 배우 3명이 출연하는 ‘특별편’을 제작해 공개했다. /유튜브 캡처
총 24회로 종영한 네이버 ‘플레이리스트’의 웹드라마 ‘에이틴’은 10대는 물론이고 20대 초반까지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회당 평균 조회 수는 140만건을 훌쩍 넘어섰다. 10분짜리 웹드라마에 신인 배우만 등장했는데도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가 올라올 때마다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젊은 세대의 웹드라마 몰입도를 확인한 SK텔레콤은 에이틴을 통해 자사의 1020 세대 전용 상품인 ‘영’을 소개했다. 에이틴은 끝났지만 ‘특별편’을 통해 아이돌 그룹 에이프릴의 이나은 등 출연 배우 3명이 깜짝 등장했다.
친한 무리 속에서도 어색한 사이였던 2명의 남녀 친구가 SK텔레콤의 데이터 상품을 통해 마음껏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게임을 즐기면서 친해진다는 설정이다. 특히 ‘공부만 잘하는’ 친구가 SK텔레콤으로부터 데이터를 공짜로 받고 등굣길에도 게임에만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줘 에이틴 시청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전해준다.
배우들이 SK텔레콤 상품을 홍보하지만 평소 에이틴에서의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노골적인’ 느낌은 없다. SK텔레콤과 플레이리스트가 만든 특별 영상은 지난 7일 공개돼 나흘 만에 유튜브에서만 155만건의 조회 수를 돌파했다. 광고 시장에서도 웹드라마의 힘을 증명한 셈이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