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들어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에 유통업계도 분주해졌다. 소비자들이 평년보다 4~7도 낮은 기온과 강한 바람 속에 겨울철 상품들을 찾자 백화점, 홈쇼핑, 대형마트 등도 신상품을 내놓거나 할인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겨울용 의류 및 침구, 김치냉장고 등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7일 사이 매출을 집계한 결과 김치냉장고, 의류관리기 등을 포함된 대형가전 카테고리가 전년동기대비 69.3%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치냉장고는 겨울철 김장 수요 때문에, 의류관리기는 겨울철 외투 관리에 효과적이라 많이 찾는 상품들이다. 같은 기간 무스탕 등 겨울 여성 의류가 속한 여성정장 부문은 44.7% 증가했고 침대나 침구류 등을 판매하는 ‘가구ㆍ홈패션’ 분야 역시 약 39.8% 늘었다. 레저스포츠 분야도 롱패딩 등 겨울 스포츠의류의 인기에 13.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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