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의 발견' 김원희 "'놀러와'의 갑작스러운 폐지, 유재석도 가슴 아파해"

/사진=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김원희가 유재석과 함께 진행했던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를 언급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서는 초대 DJ 김원희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원희는 “‘놀러와’를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 마지막 인사도 못하고 끝냈다”면서 “나는 사실 MBC 21기 공채 탤런트로 뽑혔다. 그래서 MBC ‘서울의 달’도 출연하고, ‘놀러와’도 9~10년 가까이 출연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나라가 어수선할 때 마지막 인사도 못하고, 사랑해주신 시청자한테 인사도 못하고. 그냥 ‘다음 주에 녹화 오지 마세요’ 식으로 , 그렇게 된 거다. 아마 SNS를 통해 마지막으로 ‘감사합니다’를 했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그때 너무 섭섭했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마지막 인사를 못한 것은 유재석 씨도 가슴 아파했다. 너무 그립다. 정말 청춘을 바친 예능이었고, 유재석 씨와 호흡도 정말 좋았다”라고 ‘놀러와’ 폐지로 느꼈던 심경을 전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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