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 새 원장에 박기식 전 코트라 상임이사 선임


부산경제진흥원의 제4대 원장에 박기식(61·사진) 전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상임이사가 10일 선임됐다.

박 신임 원장은 부산 동아고와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 경영대학원과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일본 큐슈대학에서 경제학박사를 받았다.


1981년 KOTRA에 입사해 2010년 9월 퇴직 때까지 30년가량을 KOTRA에서 보낸 박 신임 원장은 해외무역 투자진흥 관련 실무경험을 두루 갖춘 전략통으로 불린다.

KOTRA를 퇴직한 뒤에도 한미약품과 도화엔지니어링 등 상장 대기업의 부사장으로 민간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현장 실무를 5년간 지휘했으며, 연구기관 부원장, 민간컨설팅 회사 대표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박 신임 원장은 “부산지역 경제중흥기관의 수장으로서 부산경제진흥원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 38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민선 7기 오거돈 시정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전통주력산업 고도화, 신성장 산업 육성,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 비전 실현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확충하고 부산시민과 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신임 원장의 임명장 수여식은 10일 오후 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됐다. 박 신임 원장은 앞으로 3년간 부산경제진흥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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