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낸시랭 인스타그램
부부싸움과 응급실 입원 등의 논란으로 화두에 올던 팝아티스트 낸시랭과 왕진진 부부가 결국 이혼 위기에 처했다.
지난 10일 왕진진은 서울 용산구 자택 화장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후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지인의 말에 따르면 왕진진은 그동안 낸시랭과의 부부싸움 후 악플 등으로 심적 고통을 호소해왔고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왕진진은 퇴원 후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살아있다는 자체가 수치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특히 왕진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모든 오해들을 풀려고 했지만 아내는 주변 사람들에게 현혹돼 철저히 나를 피했다. 아내는 나를 배신하고 기만한 이들과 손을 잡고 하나뿐인 남편을 사기꾼으로 몰아갔다”며 낸시랭과의 불화를 고백했다.
이어 “낸시랭이 이미 이혼 진행을 위해 법률 대리인을 고용했다”며 “(낸시랭이) 주변에서 계속되는 이간질에 의식까지 팔아버렸다. 하늘이 맺어 주신 인연을 끝까지 지키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이미 마음이 떠났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결혼 전 왕진진에 대한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저와 남편의 진실한 사랑의 진정성은 십 년 뒤에도 계속될 것이다. 내 남편도 나를 사랑해서 선택한 결혼이니 존중해주시면 좋겠다”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관계가 악화 됐고 이혼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직면하게 됐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