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미스김’ 다솜, ‘악녀’ 벗고 ‘재미’ 입었다 ..“눈화장도 버렸다”

지난 해 SBS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역대급 악녀 ‘양달희’로 분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다솜이 비주얼부터 캐릭터 연기까지 전작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미스김의 미스터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권혁수, 다솜, 김신일 PD가 참석했다.

1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씨스타 출신 다솜은 타고난 총명함과 기억력, 눈치백단의 센스를 갖췄지만 일부러 존재감을 지우고 지내는 ‘미스김’ 역을 맡아 전작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kbs

이날 다솜은 “전작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표독하고 못된 악녀를 연기했었는데 전작과 180도 다른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선택 계기를 전했다.


그는 “제가 항상 호흡이 긴 50부작, 100부작 이상 등의 드라마를 해왔다. 이번에는 호흡이 짧은 10회차 정도의 단막극을 선택했다. 결말도 다 알 수 있는 대본으로 연기를 해 좀 더 캐릭터에 대한 분석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김다솜은 화려한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수수한 의상과 소박한 화장, 컬이 풍성하게 들어간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다. 이날 다솜은 기존에 가진 화려한 이미지를 버리고자 눈화장을 하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고 고백했다. 여자 연기자로서는 과감한 선택을 한 것.

다솜은 “촬영을 하면서 눈화장을 하나도 안했다. 딱 여성분들이 바르는 기초 화장만 하고 촬영에 임했다”며 “한 번도 방송에서 눈화장을 안하고 나온 적이 없어 겁도 났지만 기존 이미지를 버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미스김의 미스터리’(극본 박선희, 연출 김신일)는 2017년 제30회 KBS 단막극 극본공모에서 가작을 수상한 작품으로, 미스터리한 보조사무원 미스김과 열혈 신입 인턴 미스터 리가 펼치는 산업스파이 추적 오피스 활극.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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