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양예원의 성추행 사건을 두고 진실공방이 계속 번지는 가운데 엇갈린 진술을 두고 네티즌이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양예원은 10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심리로 열린 사진 동호인 모집책 최 모(45) 씨의 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에 대한 두 번째 공판에서 검찰 측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예원은 “25살인데 여자로서의 인생을 포기해야 할 만큼 전 국민에게서 ‘살인자, 거짓말쟁이, 꽃뱀, 창녀’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 앞으로 대단한 것을 하려는 게 아니라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다”며 심경을 밝혔다.
또 “가족들이 알면, 사진이 유출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당시에는 신고할 생각도 못 했다”며 당시 사건을 신고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건 당시에 대해서는 “실장 및 사진 찍는 사람들은 19금 의상 수위를 낮춰주다가도 노골적인 자세를 요구했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양예원 사건 피고인 최씨(44세)는 “촬영을 하기 위해 팬티끈만 옮겼다. 절대로 몸에 손을 대진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포르노용 속옷을 입혔는데 어떻게 팬티끈을 옮겼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주장에 신빙성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편 양예원은 처음 가해자로 지목한 스튜디오 실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상당한 비난 여론과 직면해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