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익성은 당초 기대보다는 눈높이를 낮추는 것이 편하다”며 “연말까지 완공을 앞둔 해외 현장(UAE 사브 해상원유 처리시설,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교량, 카타르 루사일 고속도로) 정산 과정에서 원가율 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 가속화를 견인하고 있는 주요 7개 현장(이라크 카르발라 정유, 쿠웨이트 LNG수입항, 사우디 에탄 회수처리시설 등)의 원가율은 평균 85% 내외로 양호하게 관리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신한금융투자는 덧붙였다. 이들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내년 영업이익률은 6.6%로 예상했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5.8%다.
관건은 수주로 내다봤다. 오경석 연구원은 “3·4분기 내심 기대했던 결과가 4·4분기로 지연되기도 했지만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수주 결과가 가장 빨리 기대되는 프로젝트는 알제리 복합화력(7억달러), 베트남 지하 저장고(2억달러)가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