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성남지역 전체가 경제적으로 활력이 넘치는 아시아 최대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12일 오후 2시 성남 판교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아시아 실리콘밸리 비전 선포식’을 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실리콘밸리 조성을 위한 성남시의 4가지 정책 방향은 사람 중심, 혁신 성장, 문화 강화, 네트워크 확장이다.
이를 토대로 기술혁신의 산실이자 지식산업 창조의 요람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은 시장은 이를 위해 18가지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은 시장은 성남산업진흥원과 민간투자기업 등으로 구성된 조합 설립을 통해 스타트업·벤처 펀드 3,000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수정·중원 원도심과 성남하이테크밸리, 판교지역에는 청년과 스타트업 종사자들을 위한 공유주택 1,000호를 설치한다.
상대원동 성남하이테크밸리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반시설 확충 등 222억원대 재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연장·전시장 등 시설도 설치해 문화가 어우러지는 산업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서현·수내·정자 지역은 건강·의료 등 바이오산업 위주의 분당벤처밸리로 조성하고, 정자동 분당주택전시관과 야탑동 고령친화체험관을 연계해 바이오 웰에이징 산업 벨트를 조성할 방침이다.
삼평동, 금토동의 제 1·2 판교테크노밸리는 제3판교로 확장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클러스터와 스마트시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거점 간 연계와 기동력도 강화한다.
위례·판교·하이테크밸리를 거점으로 한 버스 노선을 확충하고 트램 등을 도입한다.
시는 이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앞선 지난 10일 13개의 실무 부서로 구성된 ‘아시아 실리콘밸리 성남 사업 추진단’을 구성해 분야별 사업 시행에 나섰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