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시장은 32.18포인트(1.51%) 오른 2,161.85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706억원 규모를 매수하면서 반등을 주도했다. 기관은 매수세를 이어가다 오후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 59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970억원 규모 순매도에 나섰다.
미국 증시가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하락했음에도 코스피시장은 0.09% 소폭 오른 2,131.66에서 출발했다. 업종별로는 결제관련서비스 7%, 전기제품 6.91%, 생물공학 6.29%, 가정용품 6.13%,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 6.09%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005930)가 2.09% 오른 4만 4,000원으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000660) 4.93%, 셀트리온 1.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61% 올랐다.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을 맞은 네이버도 오전 약세에서 반등해 0.71% 오른 14만 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0.43% 하락한 11만 5,500원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2.66포인트(0.38%) 내린 704.72에서 출발해 700선 붕괴 우려까지 제기됐던 코스닥도 반등해 24.12포인트(3.41%) 오른 731.50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1.99%, 신라젠(215600) 12.69%, CJ ENM(035760) 1.47%, 에이치엘비(028300) 21.14% 등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기관이 1,159억원 규모 매수에 나서 반등을 주도했다. 외국인도 199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섰으나 개인은 1,249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한편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시장의 공포 심리가 해소되지 못해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11일(미국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545.91포인트(2.13%) 하락한 25,052.8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7.31포인트(2.06%) 내린 2,728.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2.99포인트(1.25%) 하락한 7,329.06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3원 하락한 1,131.4원에 마감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