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암흑의 목요일' 뒤로 한 채 상승세 출발

장중 2,140선 회복한 것으로 알려져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한 12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암흑의 목요일’이라고 불리는 전날의 4%대 폭락에도 불구하고 12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전날 하루 동안 98.94포인트(4.44%) 폭락하는 등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으나, 이날 전장보다 1.99포인트(0.09%) 오른 2,131.66으로 출발하며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조금씩 상승 폭을 넓혀 이날 오전 10시 3분께 코스피는 전날보다 15.79포인트(0.75%) 오른 2,145.45를 가리켰다. 또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억원, 81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개인은 913억원을 순매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1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공포심리를 해소하지 못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1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2.06%), 나스닥 지수(-1.25%) 등 주요 지수가 전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미 국채금리는 안정을 찾고 달러화도 약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해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2.09%), SK하이닉스(3.04%), 셀트리온(2.03%), 삼성바이오로직스(0.96%), POSCO(2.14%), 삼성물산(1.74%), SK텔레콤(0.19%), LG화학(0.48%)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시총 10위 권 안에서 현대차(-0.86%), NAVER(-3.90%)만 약세였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47%), 종이·목재(2.31%), 섬유·의복(2.13%), 제조업(1.64%) 등이 강세로 보험(-1.65%), 서비스(-0.82%), 금융(-0.65%), 운송장비(0.61%) 등은 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2.66포인트(0.38%) 내린 704.72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2억원, 575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이 331억원을 순매도를 진행하며 상승세로 전환, 전 거래일보다 15.62포인트(2.21%) 오른 723.00로 나타났다. 시총 상위주의 경우, 셀트리온헬스케어(1.99%), 신라젠(4.90%), CJ ENM(1.64%), 포스코켐텍(7.11%), 에이치엘비(9.98%), 바이로메드(1.47%), 메디톡스(2.14%), 스튜디오드래곤(1.52%), 펄어비스(3.34%)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상위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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