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 36분 기준 한화는 0.69% 오른 2만 9,100원에 거래 중이다. 오전 한 때 52주 신저가인 2만 8,300원까지 하락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한화의 자체사업인 제조, 무역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주가 상승 동력은 한화건설 등 계열사들의 실적에 달려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해외 플랜트에서 추가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가운데 이라크 주택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건설사업의 위험성은 현저히 줄었다”고 평가하면서 “그 동안 건설사업의 부진이 지주가치의 하락으로 이어졌지만 지금은 건설이 그 당시 발생한 비용을 환입하고 수익성이 개선
됨에도 주가가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주회사에 대한 저평가 해소는 한화건설 등 계열사의 실적 개선 확인에서 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