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풍진 유행, 증상은?…태아 발육부전·기형 유발 위험


일본에서 풍진 발생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일본에서 풍진이 유행하고 있어 여행자는 출국 전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면역력이 없는 임신부는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풍진은 풍진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며 미열과 홍반성 구진, 림프절 비대를 특징으로 하는 급성 감염성 질환이다. 전염력이 높은 감염성 질환으로 증상이 나타날 시에는 해당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풍진은 감염 시 증상이 심하지는 않지만 임신 첫 3개월 이내에 감염될 경우 태아의 자궁 내 발육부전, 심장질환 등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커 유의가 필요하다.

면역이 없는 임신부는 산모와 아기의 보호를 위해 출산 직후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임신 중에는 유행지역 여행을 삼가는 것이 좋다.

일본에서는 지난 7월 말부터 도쿄와 지바현 등 수도권 30~40대 남성을 중심으로 풍진이 돌고 있다. 현재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풍진 발생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