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함에서 발사되는 SM-3는 요격 고도가 150~500㎞이며 개량형인 SM-3 블록 2A의 요격 고도는 1,000㎞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은 SM-3의 역할과 관련한 질문에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상층에서 적의 탄도탄을 요격하는 체계”라고 설명했다.
요격 고도가 40~100㎞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보다 요격 고도가 높은 SM-3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중간단계에서도 요격할 수 있다.
통상 ICBM의 궤적은 상승-중간-하강 단계로 구별되는데 사드는 하강단계에서만, SM-3는 중간단계와 하강단계에서 모두 요격이 가능하다. 따라서 SM-3 도입은 사드 배치와 마찬가지로 미국 미사일방어체계(MD) 편입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