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옛 공관 굿모닝하우스 / 사진=연합뉴스
경기도가 광교신도시에 도지사공관을 건립하려던 계획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12일 “이재명 지사가 ‘과다한 예산 투입 등 불필요한 논쟁이 일고 있다. 대안을 모색해보라’고 지시해 광교신도시 공관 건립계획을 중단하고 도의회에 제출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도 철회했다”고 밝혔다.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웰빙타운 인근인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190의 9 단독주택 용지 2천516.5㎡를 경기도시공사로부터 매입해 2020년 11월까지 도지사공관을 지을 예정이었다.
사업비는 토지매입비 61억원, 설계·공사비 28억6천700만원 등 모두 89억6천700만원이 책정됐다.
도는 긴급상황 발생 시 24시간 언제라도 신속 대응이 가능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공간이 필요하고, 옛 공관(굿모닝하우스)의 경우 근대문화유산으로 시설보완의 한계가 있는 데다 도민에게 개방된 탓에 보안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광교신도시에 공관이 필요하다 설명했다.
한편 공관 건립계획이 알려진 지난 10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하게 비판이 일며 공관 필요성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