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마케팅 솔루션 ‘제로고’, 제로웹 제공)
마케팅 솔루션 ‘제로고’가 서비스 시작 한 달여 만에 중소상공인과 고객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으며 순항 중이다.
제로웹(대표 이재현)은 지난 9월, 오프라인 방문 분석 데이터를 통해 중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인 ‘제로고’를 정식 출시했다. 현재 전국 주요 지역에 거점을 두고 수도권, 부산, 대구, 대전, 울산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제로고는 제로웹이 자체 개발한 실시간 유동인 및 장소 방문 분석 기술 ‘리얼스텝’을 이용해 광고주, 특히 중소사업체들이 고객의 이동 패턴 등 오프라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방문 확률이 높은 고객을 타깃팅하여 광고를 손쉽게 집행하고 전략적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리얼스텝의 방문장소 인식 기술로 제로고를 통해 사업장에 방문한 고객이 체크되면, 광고주는 고객이 실제 방문한 만큼만 광고비를 지불한다. 이에 업계는 실질적인 광고 효과를 확인할 수 없어도 광고비를 지출할 수밖에 없었던 중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ㄴ'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서모 대표는 “그동안은 광고를 내보내는 것만으로도 비용이 들었지만 제로고는 손님들이 광고를 보고 매장에 왔을 때 비용이 차감되는 방식이라 부담이 없고 매우 효율적인 광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중구 신당동에서 사업체를 운영 중인 조모 대표는 “주변에 있는 고객들에게 적절한 시간대에 우리 매장이 소개되니 고객 입장에서 광고라고 느끼지 않을 것 같아 선택했다”며, “고객들에게 우리 매장이 자연스럽게 소개되는 방식이 참신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중소 광고주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급상승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고, 한 달여 만에 누적 신규 사용자 50만 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약 1만7천 명 가까이 신규 사용자가 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사용자들은 제로고를 통해 생활 동선에 있는 장소들을 추천 받고, 추천 장소에 방문하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적립한 리워드는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다.
제로고 오퍼레이터 박수진 매니저는 “신규 사용자가 급속히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한 주간 사용자의 리워드 획득 활동 전환율이 193.9% 오르는 등 사용 역시 활발해지고 있다”며, “빠르게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사용자들로부터 서비스 장소를 늘려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로고는 향후 광고주와 사용자 니즈를 반영해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