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페리스튜디오
결혼식 날 늠름한 모습을 뽐내고픈 신랑이라면 턱시도에 신경 써야 한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서도 신랑의 체형, 이미지 등과 조화를 이루는 예복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 하지만 예비 신랑 중엔 자신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할 코디를 알지 못해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가연웨딩이 제안하는 체형별 턱시도 선택 팁을 참고하는 것은 어떨까.
먼저 작은 신장의 통통한 체형이라면 상·하의 색상을 통일하고 어두운 색상의 짧은 턱시도를 선택해 키는 커 보이고 하체는 슬림하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이때 너무 복잡한 체크 무늬나 패턴이나 광택이 있는 소재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비교적 마르고 작은 신장의 신랑은 밝은 색상의 재킷을 선택해 왜소한 몸집을 커버하고, 뒷 기장이 긴 연미복 스타일의 턱시도를 골라 키가 커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더불어 타이나 포켓치프, 부토니에 등 액세서리를 적당히 활용해 시선이 상체로 쏠리도록 하는 것도 좋다.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이라면 밝으면서도 부드러운 색상의 예복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또한 지나치게 큰 키를 커버하고 싶다면 재킷과 팬츠의 색상을 다르게 매치하길 권한다. 이 밖에도 키가 크고 체격이 있는 신랑은 슬림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블랙, 다크그레이 등 톤다운된 컬러를 고르는 쪽이 좋다. 아울러 무늬 간격이 넓지 않은 세로 스트라이프 무늬의 옷을 선택해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가연웨딩 관계자는 “버진로드 위 신랑은 어떤 턱시도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며 “자신의 장점은 부각하고 단점은 보완하는 턱시도를 선택해 멋진 모습을 뽐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