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난파부터 차세대 작곡가까지...한 자리서 듣는 한국 가곡의 역사

18일 예술의전당서 '세일 한국가곡의 밤' 10주년 무대

작곡가 홍난파

소프라노 박세영

한국 근대음악의 선구자인 홍난파부터 차세대 젊은 작곡가까지 한국 가곡의 역사와 흐름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세일음악문화재단은 오는 1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 10회 세일 한국가곡의 밤’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홍난파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가곡 역사를 빛낸 곡들을 작곡가 연대기별로 엄선해 오케스트라 반주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동무생각’ ’고향생각’ ‘산유화’ ‘가고파’ 등 대중에 친숙한 가곡이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올해 ‘세일 한국가곡 콩쿠르’ 작곡 부문 우승을 차지한 김신 작곡, 박경리 시의 ‘도요새’ 초연도 예정됐다.

‘2014 비냐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쥔 소프라노 박세영을 비롯해 테너 황인호, 소프라노 김지유 등 세일 콩쿠르 역대 수상자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국 가곡 발전을 위해 애쓴 공로를 치하하는 ‘한국가곡상 시상식’도 이어진다. 티켓 가격은 3~10만원이다.

정수연 세일음악문화재단 예술감독은 “한국 가곡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이번 공연을 지난 10년 동안 세일 한국가곡 콩쿠르에서 우승한 젊은 성악가들과 함께 꾸밀 수 있게 돼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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