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중학생 3명이 차량 유리 깨고 절도…"돈 필요해 그랬다"

사진=연합뉴스

차량의 유리창을 부순 뒤 금품을 훔친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15일 특수 절도 혐의로 A(15)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평소 동네에서 알고 지낸 사이인 이들은 지난 7일 오전 3시쯤 전주시 완산구 한 아파트 앞에 주차된 택시 운전석 유리문을 망치로 깬 후 현금 9만 5천원을 탈취해 달아났다.


조사 결과 A군 등은 최근 한 달 동안 같은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군이 훔친 총 금액은 20여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접수한 후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주변 폐쇄회로(CCTV)를 등을 분석해 11일 이들을 잡아냈다.

경찰에서 A군 등은 “돈이 필요해서 그랬다. 음식 사 먹고 놀러 다니는 데 썼다”며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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