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TV]KB증권 “SPC삼립 목표가 하향...자회사 밀다원 원가 부담 반영”

KB증권이 SPC삼립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내렸다. 밀가루 제분 자회사인 밀다원의 원가 상승 부담을 반영한 결과다.

박애란 연구원은 “밀다원의 원맥 투입단가 상승으로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밀다원의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49억원에서 34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고 분석했다.


또 “SPC삼립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2.5% 증가한 5천358억 원, 영업이익은 54.0% 증가한 116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밀다원의 원가 부담을 반영해도 음식료업종 내에서 수익성 개선은 가장 뚜렷할 것”이라며 “캐시카우인 제빵부문이 품목·채널 다변화로 성장을 계속하는 가운데 에그팜 청주공장의 흑자 전환, 식품유통마진 개선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 향상을 제한하는 밀다원의 원가 부담은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며 SPC삼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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